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단독입찰…'오티에르' 적용

포스코이앤씨는 15일 노량진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에 단독입찰했다고 밝혔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 공동주택 2992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조9000억원에 이른다.

사업지는 수도권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고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중 규모가 가장 커 대형건설사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730만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유이자 사업비 △공사비 5대 5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적용 등 조건을 제시했다.

'오티에르'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과 방배신동아 재건축에 적용됐다. 추후 여의도 한양 등 최상급 입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오티에르'를 적용하면서도 회사 이익을 낮춰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최고 품질 아파트로 노량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방배신동아 재건축 △강북 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등 시공권을 따내며 4조5988억원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과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등을 수주하며 실적 2조원을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