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벨 대추 토마토, 단향 딸기 등 이색 과일 선봬 독특한 외형에 차별화된 맛까지… 소비자들 큰 인기 얻어과일 껍질 국화꽃처럼 생긴 이색 만감류 '설국향'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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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롯데마트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과일이 등장했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젊은 세대를 축으로 SNS의 영향이 사회 전반에 걸쳐 커지면서 유통가에서는 쇼핑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일컫는 ‘펀슈머(Fun+Consumer)’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쇼핑을 하면서 특이한 상품을 구매할 경우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려 경험을 공유하는 편이다.

    롯데마트는 해당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단향 딸기’와 올 1월 ‘루비벨 대추 토마토’와 같은 이색 과일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출시했다. 

    파프리카 모양의 ‘루비벨 토마토’는 다른 대추방울토마토와 달리 과즙이 많아 식감이 부드러우며, ‘단향 딸기’는 일반 딸기 보다도 경도가 높고 딸기향도 더 강하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두 상품은 독특한 외형과 식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물론 높은 당도를 지녀 맛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달 22일까지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루비벨 토마토’와 ‘단향 딸기’가 각 2만팩, 1만팩을 기록하면서 고객의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GAP 루비벨 대추 토마토(750g/팩)’와 ‘단향 딸기(1kg/박스)’는 각 1만990원, 1만7990원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포함한 50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월 초부터 이색 만감류인 ‘설국향’을 신규 출시해 판매할 계획이다. 과일 껍질이 국화꽃을 닮았다고 해 불려지게 된 ‘설국향’은, 평균 당도 14브릭스(brix)를 기록할 만큼 고당도 과일로 일반 만감류보다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다. 

    만감류 MD는 이번 설국향 도입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제주도를 방문, 5년차 재배 경력을 지닌 설국향 농가와 품종 개량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고품질 설국향을 들여오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최덕수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고객에게 새로운 품종을 소개하고, 고객의 지지를 얻어낼 때 농산물 MD로써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신품종 농산물의 개발은, 마트의 매출 뿐만 아니라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에 앞으로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