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엔지니어링과 EPC 파트너쉽 협약 체결이차전지 기업 대상 공동수주·영업 시장 선점 기대
  • ▲ 고농도 염폐수 처리시설.ⓒ카리
    ▲ 고농도 염폐수 처리시설.ⓒ카리
    폐수처리업체 카리(대표이사 김판채)가 지난달 22일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사인 필즈엔지니어링과 공동수주·영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카리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전구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염폐수의 적정처리 및 자원화 신기술을 김판채 공학박사의 주도로 자체 개발한 순수 국내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개의 이차전지 선두기업들의 폐수에 대한 적정처리 실증에 성공했다.

    이 공법은 생태독성을 유발하는 고농도 염폐수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서, 기술고도화를 통해 폐수에서 오염원을 결정화해 분리해 재활용하고 최종 처리수도 공업용수로 재이용하거나 농업용수로 재활용 할수 있게 이른바 '폐수의 자원화' 를 구현한 친환경 신기술이라는 게 카리 측의 설명이다.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전구체 생산공장에서는 하루에 수천톤 이상의 폐수가 나오는데 이 대용량 고농도 염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혁신기술이다.

    한편 필즈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기본설계부터 자재 공급, 시공까지 EPC 베테랑 그린뉴딜 기업으로, 이미 초대형 이차전지 양극재의 전구체 생산 기업들의 시설에 대한 설계, 시공을 맡아서 진행해 오고 있다.

    두 회사는 이차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동수주·영업까지 함께 하게돼 더욱 빠르게 시장 선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희경 카리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상용화 플랜트를 필즈엔지니어링과 함께 추진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본 플랜트를 유럽, 미국에도 진출해 대한민국 순수 기술로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