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코리아, 제임슨 지난해 52%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자릿 수 성장세 이어가"한국은 중요한 시장… 수십억원 이상 투자 계획"
  • ▲ 14일 서울 마포구 제임슨 마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김진식 브랜드 마케팅 팀장, 프란츠 호튼 대표, 미구엘 마케팅 디렉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제임슨 마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김진식 브랜드 마케팅 팀장, 프란츠 호튼 대표, 미구엘 마케팅 디렉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제임슨이 52% 성장한 만큼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1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제임슨 마당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가 위스키, 특히 논(Non) 스카치 위스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구엘 마케터는 “한국 시장에서 2~3년간 연평균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제임슨의 시장 안착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팝업 스토어는 가장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제임슨은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 몰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네 번째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스키장 휘닉스파크 등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에는 행사 기간 동안 약 20여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팝업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모델인 가수 크러시를 비롯해 바텐더가 진행하는 칵테일 클래스는 물론,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도 전개한다.
  • ▲ ⓒ조현우 기자
    ▲ ⓒ조현우 기자
    팝업스토어를 관통하는 캠페인인 ‘너의 세상을 넓혀봐’는 글로벌 캠페인인 와이든 더 서클(Widen the Circle)을 한국 시장에 맞게 변형해 적용한 것이다. 해당 캠페인은 사람과 사람과의 유대감과 영혼의 공명을 제임슨을 매개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페르노리카는 지난해 아일랜드에서 해당 캠페인을 전개한 뒤 약 21%의 매출 성장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김진식 페르노리카 코리아 브랜드 마케팅 팀장은 “글로벌 마케팅을 재해석해 적용한 것은 그만큼 한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의미”라면서 “한국을 겨냥한 캠페인을 만들고 투자한다는 것은 글로벌 그룹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회계연도 내에 4번의 대형 팝업 스토어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수십억 원에서 그 이상을 올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