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바나나 100g당 333원, 오렌지 10개당 1만6755원직수입 품목에 추가된 파인애플·망고는 4월까지 집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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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1일부터 사과·배 등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수입한 오렌지·바나나 등의 수입 과일이 대형마트에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오렌지·바나나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입과일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추가 할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3월 중에 바나나는 1400여t, 오렌지 600여t 등 2000t 이상을 시장에 공급한다. 지난 18일 직수입 품목 확대에 따라 파인애플·망고 등도 3~4월 중에 집중 공급한다.

    올해 수입과일 할당관세 물량은 21일 기준 7만6651t 통관이 완료됐으며 망고·파인애플 등은 할당관세 적용 이후 소비자가격이 41.7%, 10.7% 수준으로 각각 하락됐다.

    파인애플과 망고는 1월 중순 개당 각 8148원, 6180원에서 7279원, 3603원으로 하락했다. 바나나의 경우 1월 중순 100g당 333원에서 이번달 중순에 327원으로 1.8% 떨어졌다. 오렌지는 1월 하순 10개 기준 1만7430원에서 3월 중순에 1만6755원으로 3.9% 내려왔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와 같은 작황 부진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사과·배 등 생육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