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매출액, 전년대비 4.8% 증가한 49조6902억원수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2조5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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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물 산업 매출액이 50조원에 육박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26일 '2023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물 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49조6902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3%를 차지한다. 사업체 수도 전년대비 1.6% 증가한 1만7553개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는 물 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6조740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이 14조 317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설 운영 및 청소·정화업은 4조3728억원, 과학기술 및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2593억원으로 집계됐다.

    물 산업 사업체 1만7283개 중 8959개는 물 산업 관련 건설업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물 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은 555개로 9.2%가 늘었다. 그 뒤를 이어 물 산업 관련 시설 운영 및 청소·정화업이 7.7% 늘어 1501개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 진출 사업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454개로, 물 산업 제조업 분야가 412개로 가장 많았다.

    2022년도 기준 물 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조556억 원이다. 이 중 관련 제품 제조업 수출액이 1조8148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환경부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물 산업 분야 기반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물 산업 제품의 해외 수요가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