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문 대신 집으로 배송수령 기간 10→2일 줄어검정고시 시험 6과목→희망과목 전체
  •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받아보고 싶은 교과서를 빠르고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학교 밖 청소년 교과서 배송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위해 교과서를 지원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원 교과서를 졸업학력 검점고시 시험과목 교과서로 한정하고, 학교 밖 청소년이 교과서 신청 후 10일쯤 후에 인근 학교에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중학교 교과서 통합관리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학교 밖 청소년의 집으로 교과서를 배송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이 교과서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0여일에서 2일로 줄고 학생·학부모가 편리하게 교과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과서 지원 과목도 검정고시 대상 6과목에서 희망 과목 전체로 확대하면서 2020~2022년 연평균 200여 권이었던 연간 학교 밖 청소년 교과서 지원 규모가 지난해 2132권으로 크게 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으로 업무 추진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시스템에 기반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등 적극 행정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과서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은 시교육청 누리집(www.se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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