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키다리아저씨 사업’ 멘토링 토크콘서트 개최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김관훈 두끼떡볶이 대표 강연창업자들에 성공 노하우 공유…“실패를 두려워 마라”
  • ▲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가 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멘토링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가 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멘토링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도전을 해야 성장할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멘토링 토크콘서트에서 “일단 해보는 게 중요하다. 해보고 실패하더라도 갖는 경험치가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창업기업에 선배 중소기업인과 교류,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키다리아저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멘토링 토크콘서트는 우수기업 현장 방문, 해외 창업기업 탐방 등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의 자리로, 40여명의 창업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1부 강연을 맡은 박용준 대표는 ‘어묵1번가’의 도전, 실패 사례와 어묵베이커리로의 변화를 통한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후배 기업인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표는 “어묵으로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시장에 ‘어묵1번가’를 열었지만 실패했다”며 “성심당과 파리바게트의 성공 비결에 대해 참 많이 고민하고 벤치마킹해 ‘어묵베이커리’를 열었고, 이게 성공하며 이제는 1년에 80만명이 방문하는 매장이 됐다”고 소개했다.

    삼진어묵은 1953년부터 3대째 이어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로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았다. 2011년 매출액이 25억원이던 삼진어묵은 어묵 시장이 레드오션화함에 따라 폐업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현재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수많은 실패를 딛고 어느 정도 회사가 성장했을 때부터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며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아무 기회나 잡지 말자, 함부로 팔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고, 늘 특별해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클수록 도전이 어렵고, 실패했을 때 여파도 크므로 초창기에 끊임 없이 도전하고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라”며 “삼진어묵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대표할 뿐 아니라 어묵을 우주식량으로 개발, 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부에서는 떡볶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로 해외까지 진출한 김관훈 두끼떡볶이 대표가 창업 성공  토리를 들려줬다. 성공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꿈과 목표를 실현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화선 중기중앙회 기업성장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선후배 중소기업인 간 원활한 교류와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선배 중소기업의 성공 노하우가 많은 후배 중소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키다리아저씨 사업’은 4월에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직접 만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5월에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을 초청해 갖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해주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의 표창을 수상한 우수 기업인이다.

    ‘중소기업 키다리아저씨 사업’ 참가 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성장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