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 정식 론칭대용량 제품 출시로 개인 사업자 선택지 넓혀 출시 기념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과 함께하는 행사 진행
  • ▲ 동서식품이 지난해 코스트코 광명점에서 진행한 로드쇼 이미지 ⓒ카누 SNS
    ▲ 동서식품이 지난해 코스트코 광명점에서 진행한 로드쇼 이미지 ⓒ카누 SNS
    동서식품이 '카누' 캡슐에 이어 원두 판로를 넓히며 '커피의 모든것'으로 육성에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 3월26일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 'KANU 원두커피 카페 블렌드 다크 로스팅(1.13kg)'을 입점했다.

    카누 원두는 200g 중량의 6가지 제품(홀빈3, 분쇄3)이 지난해에 첫 출시됐다. 코스트코에 입점한 제품은 1.13kg 홀빈으로, 기존 제품과 달리 개인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 등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동서식품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홈카페 소비문화'가 정착하며 원두를 찾는 개인 사업자들이 늘자 대용량 신제품을 출시해 주요 유통채널인 코스트코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경 일부 코스트코에서 진행한 로드쇼 등에 소비자 호응이 좋았던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3년 소매점 매출 기준 원두커피 시장 규모는 689억6800만원으로 2021년(601억1700만원)보다 17% 늘었다.

    캡슐을 포함한 카누 원두커피 소매점 매출은 65억3200만원으로, 전체 브랜드 중 매출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동서식품은 '카누' 브랜드를 원두, 인스턴트, 캡슐 등을 대표하는 '커피 대명사'로 지속 성장해나가겠는 의지다.

    한편 동서식품은 코스트코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오는 6~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0 맥심플랜트 1층에서 원두커피 시음 행사를 개최한다.

    7일에는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엄보람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카누 프리미엄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국 코스트코 입점이 개인 사업자나 대용량 원두 제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