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싱크탱크 CCIEE와 간담회내달 일본 도쿄서 기조연설민간교류 공감·지지 얻어내야
  •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뉴데일리DB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뉴데일리DB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상의) 회장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민간 경제협력에 본격 시동을 건다.

    최 회장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한중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걸 중국한국상회 회장 등 한국 측 인사와 비징취안 CCIEE 이사장이 함께 했다.

    CCIEE는 중국 대표 싱크탱크로 중국 내 각 업계 최대의 국영·민간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한 단체다. 국내외 경제 이슈 연구, 국제 교류와 컨설팅 등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 '제4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서 논의된 안건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올해 하반기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회 대화' 의제 설정을 준비한다.

    지난 대화에서 양국 경제계는 △다자간 협력 강화 △유망산업 지원 △제약바이오 분야 협력 △문화 교류 확대 등을 담은 '한중 경제협력 과제'를 양국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또 대화 논의 의제 개발을 위해 '한중 경제협력 방안 연구'를 공동 진행 중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간 협력이 진전되려면 민간 채널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중국에 일본 방문도 준비 중이다. 내달 도쿄를 찾아 한-일 경제협력을 위한 기조연설을 한다. 한일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양국 재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