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의원총회 만장일치 추대"정치권-국민 호소만으론 한계"부회장단 15명 선출… 진용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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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최태원 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24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25대 서울상의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이날 총회는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았고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최 회장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최 회장은 "코로나라는 어렵고 긴 터널을 지나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계시지만, 경제 상황은 마스크를 낀 때만큼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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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I 등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놓고 경쟁은 더 심해졌으며 우리나라는 저출산, 지역소멸,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같은 문제들은 현실로 다가와서 기업 경영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한국 경제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풀어낼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이나 국민들에 호소를 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풀기 어렵고 스스로 고쳐나가지 않으면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라고 했다.대한상의 부회장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선출됐다. 부회장직은 관례에 따라 전국 광역시·도 상의협의회에서 추천한 도별협의회 회장들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