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기업용 차세대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KT, 제주에 5G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CJ올리브네트웍스, 하이트진로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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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무선 기업전화 ‘오피스모바일’ 서비스 출시

    KT가 기업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오피스모바일’을 출시했다.

    17일 KT에 따르면 오피스모바일은 KT 네트워크 기반으로 기업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 기반 기업전화 요금제다. 사설 교환기를 통해 제공하던 사무실 내 유선전화를 선 없이 전국 어디서나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선전화에서 제공하던 4자리 내선통화 기능을 옮겨왔으며, 임직원 간 내선통화는 무료 제공된다.

    제공 기능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임직원 전화번호 검색 ▲그룹전화 ▲근무시간 외 전화 차단 기능 등이 있다. 저장되지 않은 회사 임직원의 전화도 회사번호로 자동 표시된다.

    또한 전용 관리자용 웹사이트에서 단말 현황, 단말 내 유심 이동 발생 비율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어 기업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오피스모바일의 요금제는 총액형과 정액형 두 가지 타입이다. 최소 월 1만원대 초반의 비용으로 내선 전화 무제한과 음성전화 100분을 제공한다.

    2025년 4월 13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일로부터 12개월간 데이터 2배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 본부장은 “오피스모바일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의 스마트오피스 전환으로 혁신을 이끌고,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B, 기업용 차세대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

    SK브로드밴드가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MPLS 방식으로 전국망을 구축한다.

    IP-MPLS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전송 기술 방식이다.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가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7월 IP-MPLS 기술 방식 성능 비교 시험을 마무리하고 전국망 도입을 결정했다. 전국 단위 망 구축으로 다중 경로 백업을 지원해 서비스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IP-MPLS 기술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최대 400기가비트 대역폭까지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 확장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전국 단위로 기업 고객 대상 IP-MPLS 전용망을 사전 구축함으로써 중소 규모 기업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력한 보안에 더해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금융권 고객 중심으로 IP-MPLS 방식의 전용회선 도입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중으로 대형 은행 고객군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연말까지 SK브로드밴드 통신국사 등 전국 70개 거점 지역에 IP-MPL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소모 전력 25% 이상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김주영 SK브로드밴드 커넥티비티 CO 담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제주에 5G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

    KT는 제주시 NIA 글로벌센터에 5G 오픈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픈랜 기술은 기지국 장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하고, 장비 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상호 연동하는 방식이다.

    5G 오픈랜 시스템은 고객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5G 망에 오픈랜을 구축한 것이다. KT 5G 망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키아의 데이터 처리 장비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쏠리드’ 무선 장비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연동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5G 통화 서비스(VoNR) 기능을 지원한다. 5G 네트워크는 LTE 연결 여부에 따라 단독모드와 비단독모드로 구분된다. 5G 오픈랜 시스템은 LTE 의존성 없이 5G 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KT는 일본 NTT 도코모와 오픈랜 기술교류회를 제주 NIA 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다. 글로벌 기지국 제조사와 국내 통신장비 업체 조합으로 구축된 오픈랜 상용망 사례 소개하고 글로벌 오픈랜 공급망 다양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는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NI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하이트진로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사업 수주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하이트 진로의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 주류 생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 설계부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그동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음료 분야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구축하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해외에서 추진하는 첫 대외 스마트팩토리 사업이자 공장의 생산 전 과정을 설계·조달·시공까지 책임지는 EPC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ICT 기술을 집약해 솔루션을 통합하는 등 본사와 협업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 기술을 접목해 ▲핵심 공정 최적화 설계 ▲유연생산 시스템 구축과 품질 균일화 ▲데이터 통합 환경 구축 ▲생산 안전 체계 수립 등 생산성과 안전성을 고도화하고, 현지 상황에 최적화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하이트진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신규 공장 구축에 참여하는 등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DX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장 구축,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J ENM,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서울지역 발표대회 대상

    CJ ENM이 ‘2024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지역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콘텐츠 제작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성평가를 도입하고 고도화해 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CJ ENM은 향후 현장의 유해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제조업 공정과정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산업 특성에 맞는 위험성평가를 바탕으로 유해요인을 사전에 진단해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다.

    최윤석 CJ ENM 안전경영담당은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적극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콘텐츠 제작업계의 안전 선도 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NHN커머스, SPC 섹타나인 '해피마켓' 리뉴얼 지원

    NHN커머스는 SPC 섹타나인의 온라인 몰 ‘해피마켓’의 리뉴얼에 클라우드 쇼핑 플랫폼 ‘샵바이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해피마켓의 취급 제품군과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의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샵바이 프리미엄을 활용한 리뉴얼이 진행됐다.

    리뉴얼 과정에서 샵바이의 파트너 관리 기능이 적용돼, 여러 입점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입점사는 ▲상품 등록 ▲주문 ▲배송 ▲리뷰 ▲고객 문의 등 상품 관련 모든 과정을 관리 페이지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피포인트 앱을 사용하는 2400만명의 회원 정보와 적립금을 연동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샵바이를 활용해 쿠폰과 할인 프로모션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 활성화와 매출 증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NHN커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AI 교과서 개발 실무자 대상 세미나 개최

    네이버클라우드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개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AI디지털교과서 발행사, 개발사, 클라우드 전문업체 등 9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결과에 따른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자사의 AI·미디어 상품 라인업과 아키텍처, 지원책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들의 개별 특성과 학습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려면 다양한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매년 개발 크레딧 제공을 통한 초기 개발 부담 완화, 교과서 미채택 시 비용 경감 방안, CSAP 인증 컨설팅 비용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와 서비스 운영 방안에 대한 기술 세션도 진행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허창현 리더는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설계’를 주제로 안정적인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를 위한 레퍼런스 아키텍처 등을 소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형AI 등 기술로 교육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