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분석 결과…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 16.8% 상승20대 여성 매출 124.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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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처음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올해 프로야구 흥행에는 '원정팬·20대·여성'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BC카드는 작년과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수도권과 수도권 외 경기장 반경 1km 내에 위치한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경기장을 찾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상승했다.

    BC카드는 수도권에 거주 중인 고객이 경기 당일 수도권 외 위치한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하면 '원정팬'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며 경기 당일 결제한 고객은 '홈팬'으로 간주했다.

    분석 결과 원정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고객 대비 23.9%포인트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원정팬은 상권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원정팬이 경기장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객 대비 35.4%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연령대별 원정팬 매출 분석 결과 20대 관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9.3%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 평균 매출 증가율인 56.7%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최저 증가율을 보였던 60대(3.8%)에 비해 거의 30배 이상 높다. 

    특히 20대 여성 고객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20대 여성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4.7% 상승세를 보이며 20대 남성(97.3%)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