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19위 반등 성공 … 첫 20위권 진입 쾌거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162위로 2계단 상승이기정 총장 취임 후 AI·양자 등 특성화연구원 신설, 융합연구 확장'질적 국제화' 전략으로 첨단 신산업 분야 유학생 유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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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5 아시아대학평가'에서 19위에 올라 아시아 20위권 내 첫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한양대는 지난해 2024 평가에서 26위로 2계단 내려앉아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이번 평가에서 7계단 오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한양대는 글로벌 평가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 QS 세계대학평가'에서 162위를 기록해 지난해 평가보다 2계단 상승했다. 영국의 또 다른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는 251~300위권으로 지난 평가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한양대의 이런 성장은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역량 강화에 기인한다. 특히 환경·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의 특성화 연구원을 중심으로 융합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이기정 총장 취임 이후 인공지능(AI), 양자, 국방 분야의 특성화 연구원 신설을 추진하며 학과·전공의 경계를 넘는 융합 연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국제화도 한양대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다. 한양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다양한 국가로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교환·방문학생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왔다.또한 한양대는 2026년 중기발전계획을 통해 기존의 '양적 국제화'에서 '질적 국제화'로 전환을 선언했다. 첨단 신산업 분야의 유학생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략은 지난해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을 오는 2027년까지 30만 명으로 늘리겠다며 발표한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와 맞물려, 글로벌 인재 유치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