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관 폐증기발생기 등 해체 원전 금속방폐물 어떻게 하지? … 한양대, 해체·처리기술 워크숍 연다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는 오는 11~12일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연구소인 원자력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해체 원전 대형 기기 해체·제염과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기술 워크숍'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원전 해체와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의 현안과 앞으로의 해외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원자로 헤드와 폐증기발생기 등 대형 금속 방사성폐기물이 다수 보관돼 있고,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본격적인 해체·제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워크숍 세션1에서는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신현근 실장이 '원복연 해체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현황'을 발표하고, 독일 시험인증기관 TUV의 휴거 박사가 '독일의 원전 해체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현황'을, 미국 수중엔지니어링서비스(UESI)의 로저 박사가 '미국 샌 오노프레 원전 폐증기발생기 해체와 제염 경험'을 공유한다.

세션2에서는 한수원 남준석 박사가 '주요 폐기물 스트림별 처리와 처분 방향'을 발표하고, 국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와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소속 기업 연구진들이 현재 개발 중인 금속 폐기물 제염 기술, 원전 해체 프로세스에 디지털트윈(가상모형) 기술 적용 사례, 방폐물 처분 안전성 평가 등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김용수 원전해체연구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원전 해체 기술 발전과 안전한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산·학 협력의 장으로, 국내 원전 해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2-2220-4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