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익 194억에 그쳐… "내년 에너지向 개선 기대"

세아제강지주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600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84.3% 각각 감소했다.

국내 및 해외 생산법인(미국·베트남)의 안정적 공급망 유지로 에너지향 강관 판매량은 전년 동기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판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축소됐다.

세아제강의 별도 매출은 3677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2% 줄었고 영업이익은 72.7%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속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철강 시황 악화 및 북미 에너지향 강관 판가 하락에 따른 결과다.

세아제강지주는 “4분기 전통적 오일가스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전분기 대비 상승한 원소재 인상분의 판매가격 반영, 친환경 에너지향 강관 판매 확대 노력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중국 내 경기 회복으로 저가 중국 철강재의 국내 유입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규제 완화 기조 등으로 향후 오일&가스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