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701억, 12.4% 감소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방산업 위축 여파“첨단산업향 소재 개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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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베스틸지주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701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영업이익은 21.5%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1.1% 줄어든 4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건설, 중장비, 산업기계 등 철강 전방산업 위축 영향으로 주요 자회사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8%,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203.5%, 194.6% 증가했다. 원가 개선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에 주력한 결과다.

    자회사의 별도 실적을 보면 세아베스틸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552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1.8% 증가했다. 건설, 중장비, 산업기계 등 특수강 수요산업의 업황 둔화로 판매량이 줄었으나, 원가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이 효과를 봤다.

    세아창원특수강의 2분기 매출은 3869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46.7% 줄었다. 국내외 스테인리스 업황 침체 지속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가 하락한 여파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 및 방산 수요 증가 추세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4.3% 증가한 254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91.9% 늘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 및 납기 우위의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 목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항공·우주·원자력·수소 경쟁우위 시장에 대한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연구개발 역량 집중으로 신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