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순이익 기록, 시총 코스피 30위권기업가치 제고, 포트폴리오사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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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2% 감소한 4575억원, 영업이익은 1조16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SK스퀘어 산하 SK하이닉스, ICT관계사들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성과가 본궤도에 오르며 2021년 11월 출범 후 분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순이익은 1분기 3333억원과 2분기 7288억원, 3분기 1조1292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SK스퀘어 본체는 약 1조1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고 무차입 경영을 이어갔다. 반도체, 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조 단위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SK스퀘어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월에 매입한 1000억원의 자사주는 이사회를 통해 일시 소각을 결의한다. 이달 내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13일 장마감 기준 11조5346억원(종가 8만5600원)으로 올들어 1.6배 증가했으며 코스피 30위권에 위치했다.11번가와 티맵모빌리티와 SK플래닛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수익성도 개선됐다.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분에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겪은 중소 셀러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판매상품 수와 결제거래액을 늘리며 동종업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위를 기록했다.티맵모빌리티는 1~3분기 누적 매출 2354억원, 순이익 -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6억원 증가, 134억원 개선됐다. 9월 출시한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의 누적 사용자가 출시 한 달 만에 500만명을 넘어섰다. 향후 비핵심사업을 매각함으로써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SK플래닛은 자체 솔루션인 Planet AD 기반의 광고·커머스 사업 성장과 외주 비용 절감을 통해 연간 순이익 흑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968억원, 순이익은 -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매출은 1억원 증가, 순이익은 138억원 개선됐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에 주력하면서 미래 성장 분야 신규 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