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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LG전자의 휴대전화 '프라다2'가 역대 최고 가격(출고가 기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다2를 손목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인 '프라다 링크'와 묶어 한 세트로, 18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에 출시된 휴대전화 제품 중 최고가인 삼성전자의 'T옴니아'(16GB 모델, 106만8천원)에 비해 7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아울러 현재 유럽에서 판매중인 프라다2와 프라다 링크의 가격이 각각 600유로(약 108만원)과 299유로(약 54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10만-20만원 가량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 판매될 프라다2는 지상파DMB를 탑재한 데다 제품의 두께도 더 얇아져 출고가격이 유럽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프라다2는 명품 전략에 따라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일부 대리점에서는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프라다의 첫 합작 제품인 '프라다'는 출시 18개월 동안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