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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이 올해도 전국 최고가 단독주택을 차지했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이 회장의 자택은 지난해(94억5000만원)에 비해 약간 오른 95억2000만원을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지난해 4위였던 이화산업 임용윤 회장 소유의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주택이 차지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여파로 땅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기록한 만큼 임 회장의 자택도 지난해 78억6000만원에서 올해 88억2000만원으로 올랐다.
이건희 회장 자택(뒤편 왼쪽) ⓒ 연합뉴스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동작구 흑석동 자택은 84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올해 처음 공시대상에 포함된 이화산업의 하남 망월동 근로자 사택은 81억20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연립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연립주택 전용 273.6㎡이 50억88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비싼 아파트로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가 44억7200만원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