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취업시장은 인턴십을 통한 신입 채용 확대, 1인 미디어를 활용한 채용 소통 강화, 영어말하기 시험 대세 등 다양한 변화들이 있었다. 그렇다면, 올 상반기 신입 지원자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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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신입지원자의 특징 1위로 면접 불참자 증가가 꼽혔다 ⓒ 연합뉴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입 지원자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 ‘면접 불참자 증가’(49.4%,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얼마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난에도 불구, 구직자 10명 중 3명은 면접 펑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 ‘지원자 평균 연령 상승’(38.4%)이었다. 취업준비를 위한 졸업유예, 휴학 등이 보편화되면서 신입 지원자의 연령이 상승하게 된 것.

    3위는 ▲ ‘묻지마 지원자 증가’(35.5%)가 차지했다. ‘일단 취업부터 하자’라는 조급한 마음에 직무 및 적성 등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지원하는 구직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어 4위는 ▲ ‘합격 후 포기자 증가’(28.5%)로 많은 구직자들이 원하는 조건이 아니면 취업재수도 과감히 감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 ‘경력 같은 신입 증가’(19.8%) ▲ ‘보유 스펙보다 눈 높은 구직자 증가’ (19.8%)도 상위에 랭크 되었다.

    다음으로 ▲ ‘고학력 인재 증가’(15.7%) ▲ ‘특정 직무에 지원자 몰림’(10.5%) ▲ ‘고스펙 구직자 증가’(8.7%) ▲ ‘어학연수 등 해외경험 풍부’(8.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상반기 신입 지원자에게 가장 아쉬운 점은 ‘직업에 대한 확신 부족’(50%,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열정과 자신감 부족’(40.7%),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 부족’(38.4%), ‘인성 및 예의 부족’(31.4%), ‘실무 지식 부족’(24.4%), ‘사회성 부족’(24.4%), ‘애사심 부족’(23.3%)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신입 지원자가 꼭 갖추었으면 하는 점으로는 ‘업무에 대한 열정’(63.4%,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택했다. 이 밖에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39.5%), ‘조직 친화력’(39%), ‘지원 기업에 대한 관심’(36.6%), ‘충분한 사회성’(19.2%), ‘업무 관련 경험’(14%), ‘전공 관련 지식’(14%) 등의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