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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는 5일 인도의 29개 주(州)별 시장 특성과 42개 주요 도시를 분석한 '인도 주별 시장특성과 비즈니스 기회' 보고서를 통해 산업별 진출 유망지역을 제시했다.
소비재의 진출이 유망한 도시로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와 제2의 도시인 뉴델리가 꼽혔다.
특히 인구 1천500만 명에 이르는 뉴델리는 인도 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다국적 기업을 포함한 대부분 기업의 본사가 들어서면서 시장 각축전의 중심이 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인도 상류층의 25%가 거주하고 고급 소비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잘 갖춰진 인프라로 주변 위성도시와 시장연계가 원활해 소비재 시장으로서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정보기술(IT) 분야 기업들이 눈여겨볼 도시로는 방갈로르와 하이데라바드를 꼽았다.
방갈로르는 인도 전역에서 가장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춘 남부 도시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며 인도 IT 수출의 38%를 차지한다.
이곳은 인도 최대의 생명공학단지가 들어서면서 IT에 이어 BT 등 신성장동력 산업까지 발전하고 있다.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 방갈로르'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산업재 진출도 유망한 지역으로 꼽힌다.
자동차 산업은 뿌네와 첸나이가 발달해 있다.
중부 도시 뿌네는 소형 자동차의 생산 허브로 불리는 첸나이의 뒤를 이어 자동차 산업의 신흥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엔 타타자동차, GM, 폴크스바겐, 피아트 등 글로벌 자동차 조립공장과 부품회사가 대거 포진해 있다. 인도 최대 교육도시로서 풍부한 인재를 보유한 것도 외국기업 투자가 활발한 이유가 되고 있다.
또한 뿌네가 속한 마하라슈트라 주는 인도에서 인프라가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절반을 소화하는 물류 중심지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이밖에 물류유통 유망지로 동북부의 관문인 콜카타를, 조선기자재는 수라트, 발전기자재는 보팔, 금융과 해운은 뭄바이를 각각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도시로 소개했다.
오성근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 "효과적인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내 처음으로 관련 소개서를 냈다"고 말했다.
<표> 인도의 주요 산업별 진출 유망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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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진출 유망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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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재 │ 뉴델리, 뭄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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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전기.전자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찬디가르, 쏠란, 뜨리웬드럼, │
│ │ 깐푸르, 럭나우, 노이다, 구르가온, 찬디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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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 뿌네, 첸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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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프라 기자재(플랜 │아메다바드, 수라트, 파나지, 방갈로르, 뉴델리,수라트,│
│트, 조선, 발전, 제철│ 보팔, 라이푸르, 부바네쉬바르 │
│ 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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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산업 │ 뜨리웬드럼, 첸나이, 쏠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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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유통업 │ 노이다, 루디아나, 구르가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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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물 개발업 │ 자이푸르, 구와하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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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기계 │ 쏠란, 아메다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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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 유통업 │ 콜카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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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 뭄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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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 │ 뭄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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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