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금융안정위원회(FSB-Financial Stability Board)는 공동으로 오는 9월 2일과 3일 양일간 'Korea-FSB 신흥국 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흥국 금융 컨퍼런스는 G20 금융규제 논의에 대한 비(非) G20 국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신흥국 관심사항의 G20 의제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G20 국가들을 포함한 스웨덴, 케냐, 베트남, 헝가리, 모로코, 홍콩, 싱가포르 등 다수의 비 G20 국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각국 금융당국과 금융회사, 국제기구, 학계 등 약 60여개국 400여명이 참석하고,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과 Mario Draghi FSB의장, Martin Wolf Financial Times 수석 논설위원을 비롯하여 전 세계 국제금융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사공일 위원장은 3일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서는 신흥시장의 특수한 위기 원인들을 식별하고 제거하기 위한 G20 차원의 논의가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Martin Wolf, Nout Wellink, Mario Draghi 등 주요 인사들과의 공동 기자회견 및 면담 등을 통해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장국의 역할과 위기 이후 G20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할 방침이다.

    G20 정상위는 "우리나라는 비 G8 최초의 G20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신흥국, G20 국가와 비 G20 국자의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라며 "컨퍼런스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조정 역할을 적극 수행함에 따라 우리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Korea-FSB 신흥국 금융 컨퍼런스'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