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분양가 사전예약보다 20만원가량 떨어질 전망
  • 보금자리 시범지구 가운데 최고 노른자로 꼽히는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의 본청약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0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에 대해 입주자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중순부터 본청약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본청약 가구수는 LH가 공급한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지난해 10월 실시한 사전예약 물량(80% 안팎)을 제외한 나머지다. 현재 사전예약을 제외한 물량은 총 365가구로 강남 세곡지구가 147가구, 서초 우면지구 218가구다.
    여기에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에서 285명의 부적격 당첨자가 적발되면서 실제 본청약 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65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분양가는 택지 보상비가 줄어들면서 사전예약 당시에 제시한 추정가보다 1~2%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전예약 분양가는 강남, 서초 모두 전용면적 59㎡가 3.3㎡당 1030만원, 전용 74·84㎡가 1150만원이었다.
    하지만 최종 분양가는 사전예약 분양가보다 강남이 3.3㎡당 10만~20만원, 서초는 5만~10만원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최종 보상 결과 대로변에 접한 서초 우면지구는 사전예약 시점의 추정가와 실제 보상가격이 비슷한 반면 강남 세곡지구의 보상가는 추정가보다 낮아졌다”며 “보금자리주택의 택지비는 조성원가로 책정되기 때문에 낮아진 땅값이 최종 분양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