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역 나눠 계획 설립, 기념관엔 아트홀과 문화센터도군인아파트 건립설 여전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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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군인아파트 건립설이 돌고 있는 서울 서초구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이전 부지에 한국에술종합학교와 G20기념관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 서초구는 정보사 부지 16만1000㎡를 이같이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해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서초구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정보사 부지는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뉘며 1구역 4만6000㎡에 G20 기념관을 건립한다. 또 2구역 2만5000㎡에는 성북구 석관동에 있는 한예종을 유치하며, 3구역 6만9000㎡는 지하 도로와 공원 녹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G20 기념관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기념관과 아트홀, 문화센터로 꾸며질 예정이다.
다만 아직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4구역 2만1000㎡에는 여전히 군인아파트 건립도 가능하다. 정보사가 경기도로 이전하는데 필요한 비용(약 80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용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3구역을 제외한 1, 2, 4구역은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와 문화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오는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