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명칭 바뀌는 까닭은?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에 있는 해수욕장 69곳의 명칭이 ‘해변’으로 바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동안 바닷물로 목욕하는 장소라는 느낌이 드는 ‘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을 ‘해변’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해수욕장의 경우 ‘목욕’ 느낌 외에도 여름철에 가는 곳이라는 인상을 줘 해상 국립공원의 주요자원인 해변의 활용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단은 이름 변경 이후 여름 한철이 아닌 4계절 이용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려해상국립공원내 학동몽돌해수욕장은 학동몽돌해변으로, 연대도해수욕장은 연대해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학암포해수욕장은 학암포해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해변’으로 바뀐다.

이에따라 공단은 6월이전 각종 안내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공단 최종관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명칭변경은 탐방객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고, 4계절 탐방객을 유치해 자연자원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