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 계열사가 추진해온 102층 높이의 국제무역금융센터빌딩 건축 계획이 79층으로 축소됐다.

    일간 뚜오이쩨는 페트로베트남 산하 건설 전문사인 PVC가 오션그룹과 함께 10억달러를 투자해 수도 하노이의 뜨리엠 구 메찌 지역에 국제무역금융센터빌딩 건축계획을 축소해 층고를 79층으로 조정했다고 4일 보도했다.

    찡수언타잉 PVC 회장은 층고 축소는 건축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비 규모도 6억달러로 줄어들었으며, 대부분의 사업비도 PVC 자체적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사무실 공급 물량이 급증하는 바람에 임대료가 지난해에 비해 최고 50∼60% 가량 떨어졌다"면서 "PVC도 이를 우려해 층고를 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