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보다 빠른 무선인터넷 출시 예고
  • 국내 시장에 내달부터 4G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사는 다음달 1일 KT를 통해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4G 스마트폰 '이보(EVO) 4G 플러스(+)'와 태블릿PC '플라이어(flyer) 4G'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HTC EVO 4G+'는 기존 3세대 통신(3G) 네트워크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4세대통신(4G)으로 주목받는 기술인 와이브로(WiBro) 4G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OS 탑재폰.

    WCDMA(3G), WiBro(4G), WiFi를 모두 지원해 일명 ‘3W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 ▲ '이보(EVO) 4G 플러스 ⓒ HTC
    ▲ '이보(EVO) 4G 플러스 ⓒ HTC

    이 스마트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1.2㎓ 듀얼코어 프로세서(AP)와 4.3인치 qHD 대형 화면을 장착했다.

    HTC의 고유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센스’로 인해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도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130만 화소 카메라가 있어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이번 스마트폰은 지난해 미국에서 첫 공개됐다. 미국 이동통신 사업체인 스프린트의 역대 단말기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 전역에서 매진 사태를 만들어냈다. 

    태블릿 PC인 '플라이어(Flyer’) 4G'도 화제다.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보4G+와 마찬가지로 3가지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터치기능과 더불어 펜 인식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HTC 스크라이브(Scribe)’ 기술이 특징이다.

    이 태블릿은 7인치 디스플레이와 1.5㎓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앞면과 뒷면의 이음새가 없는 HTC 특유의 알루미늄 유니바디(Uni-body) 디자인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