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역 건설사인 ㈜대원이 20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성지건설의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성지건설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3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금액과 기업회생 능력 등을 심사해 이날 대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허가했다.

    대원이 제시한 인수 금액은 400억원대로 알려졌다. 대원은 곧 성지건설에 대한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충북도 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인 대원의 아파트 브랜드는 '칸타빌'이다.

    인수 대상인 성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05위의 중견 건설사로 주로 지하철, 도로 등 토목 공사를 해왔다.

    두산그룹의 '형제의 난'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2008년 2월 인수해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