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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 초반 대 스타일리쉬 수입차’로 예약판매 한 달 만에 1,000대 넘게 팔린 닛산 ‘큐브’가 9일 공식출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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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대표 켄지 나이토. www.nissan.co.kr)은 9일 “출시 이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온 오리지널 박스카, CUBE(큐브)를 공식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출시 행사로 서울 중구 삼각동 한빛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큐브’는 3세대다. ‘큐브’는 10년 전부터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실내공간 때문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기가수 이효리 씨가 병행 수입한 ‘큐브’를 타고 다녀 일명 ‘효리차’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정식 판매 모델이 아닌 일본 내수용을 수입한 탓에 운전대가 우측에 있어 문제였다. 닛산 측은 이에 정식 수입을 결정했다.
지난 2011 서울 모터쇼에서 <모터쇼를 빛낸 차(승용차 부문)>로 선정된 바 있는 ‘큐브’는 사전예약 한 달 만에 1,000대 넘게 팔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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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전면 개선한 모델이다. 최고출력 120ps/6,000rpm, 최대토크 16.8kg.m/4,800rpm의 4기통 1.8L 엔진과 3세대 X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근 출시되는 차들에 비해 약한 듯 하지만 작고 가벼운 차체를 생각하면 부족하지 않다. 공인연비도 14.6km/l로 괜찮은 편이다.
‘큐브’는 트림(1.8S와 1.8SL)에 따라 오토 헤드라이트, 휠 사이즈, 올인원 내비게이션, 오디오 및 에어컨 이용 방식 등이 달라진다.
1.8SL 모델은 16인치 알로이 휠, 풀 오토 에어컨, 올 인원(All-in-one) 내비게이션이 장착된다. 7인치 내비게이션은 한국형 3D 맵을 적용했다. 멀티태스킹과 화면 분할이 가능하다. 지상파 DMB는 물론 WMA, MPEG, MP3, Divx형식의 미디어와 라디오 등을 지원해 먼 거리를 여행할 때도 지루함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1.8S 모델에는 15인치 스틸 휠과 USB포트와 AUX단자를 통해 다양한 외부 멀티미디어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LCD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에어컨은 어울리지 않게 수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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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로 살펴 본 실내는 겉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매우 널찍하다. 성인 4명이 타도 공간에 여유가 있다. 여행을 자주 떠나거나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자주 외출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듯 컵홀더가 일반 세단의 2배 가까이 되는 점은 인상적이다. 시트는 포지션 조정을 통해 승합차 운전석에 탄 것과 같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아쉽게도 시트 포지션 조정은 수동으로 해야 한다.
최근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컬러도 화이트 펄/캐리비안 블루/비터 초콜렛/스칼렛 레드/크롬 실버/사파이어 블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도 착하다. 1.8S 모델이 2,190만 원(부가세 포함), 1.8SL 모델이 2,49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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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 나이토(Kenji Naito) 한국닛산 대표는 이에 대해 “큐브(CUBE)는 탁월한 공간 효율성과 독창적인 주행환경을 갖춘 모델로, 일상생활에서부터 아웃도어 활동 등 역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 분들이 큐브를 통해 본인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다 상세한 소개 및 구매 관련 문의는 닛산 전국 전시장 및 고객지원센터(080-010-232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