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 열려…ISO 사무총장 메시지 전달송보경 소비자리포트 대표 동탑훈장 받는 등 60명 포상
  •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지난 14일 ‘2011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이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ISO 사무총장 등 기업, 학계 표준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건설회관에서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지경부는 “올해는 우리나라의 산업표준화법 제정 50주년이 되는 해로 '산업표준화 50주년' 행사를 겸하여 개최했다. 표준화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단체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서는 소비자리포트 송보경 대표(서울여대 명예교수)가 소비자관점에서 생활표준화 추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주)모다정보통신 김용진 부사장이 정보통신분야의 국제표준화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상열 본부장, S&T중공업 홍기봉 부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목원대 계형산 교수, 한국도자기 김영목 부사장, 금호전기 이병헌 팀장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했다.

    단체부문에서는 LG전자, 한국전력공사가 대통령 표창을, 하이닉스반도체와 공군 제85정밀표준정비창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42명의 개인 또는 단체가 표준화 증진에 대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포상 수여식에서는 지난 8월에 열린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와 10월에 열린 '표준화 우수성과 경진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수상식도 있었다.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대회에서는 광양고의 ‘북극곰은 걷고 싶다’ 팀 등 4개 팀이 장관상(금상)을 받았고, 표준화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의 ‘EPSC(Equipment process Standardization Committee) 결속공정 분과팀’이 금메달을 받았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에는 ISO 사무총장이 참석해 산업표준화 50주년을 축하하고 ‘국제표준-글로벌 사회의 신뢰 창조’라는 주제로 국제표준화기구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경부 윤상직 차관은 기념식에서 “우리나라가 표준강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의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고 시험인증산업분야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국가 연구개발사업 결과를 국제표준으로 연결하기 위해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들은 1970년부터 매년 10월 14일을 ‘세계 표준의 날’로 지정하고 각 국가별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