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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이 최종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이를 반대해온 일부 좌파언론의 도를 넘는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겨레신문>은 27일 보도된 사설을 통해 “국토부가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을 이중으로 작성해 침수피해 규모를 축소”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자 국토부는 즉각 “마스터플랜을 이중으로 작성한 것은 아니라 마스터플랜 초안의 내용 중 일부오류가 있어 최종 보고서에 수정해서 반영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국토부는 또 “보 건설에 따른 지하수위 상승 영향면적 44.8㎢는 하천구역 내 면적을 포함한 것”이라며 “검토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해 하천구역을 제외한 17.4㎢를 최종 마스터플랜 보고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한겨레신문>은 ‘4대강사업의 예고된 재앙, 낙동강변 침수피해’란 제하의 사설에서 “국토부가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을 이중으로 작성해 침수피해 규모를 축소한 사실이 일찍이 드러났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또 “침수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한 마스터플랜을 비공개로 한 뒤 피해규모를 40%로 축소한 수정 마스터플랜을 공개한 것”이라고 모종의 음모와 은폐가 있었다는 식의 의혹설을 재론했다.
한편 이번 <한겨레신문> 사설은 지난 2010년 2월2일 민주당 김진애 의원측의 주장을 보도했던 <뉴시스>에 대해 국토부가 사실을 바로잡는 등 2차례나 해명했던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토부는 “김 의원측이 주장한 비공개 마스터플랜은 보고서 작성과정에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보이며 침수피해를 축소 조작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국토부는 또 “김 의원측이 주장한 보 건설에 따른 지하수위 상승 영향면적 44.8㎢는 하천구역 내 면적을 포함한 것”이고 “검토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해 하천구역을 제외한 17.4㎢를 최종 마스터플랜 보고서에 반영했다”는 이날 해명내용과 동일한 자료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