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만5천여대 18.5%↓…해외 27만6천여대 8.2%↑
  • 현대자동차는 1일 지난 1월 국내 4만5,186대, 해외 27만6,571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대비 3.5% 증가한 32만1,75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8.5%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국내시장 판매 위축과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내수 판매는 줄었지만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체 판매량은 증가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7,619대(구형 및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7,255대, 그랜저 6,984대, 엑센트 1,749대, 제네시스 1,56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8,889대로 전년 대비 14.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SUV 판매 역시 투싼ix 3,335대, 싼타페 1,872대 등 총 5,628대를 판매해 14.9% 감소했다.

    반면, i30는 지난해 12월 1,599대에 이어 이달에도 1,723대를 판매해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33.1% 감소한 8,489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180대로 전년 대비 9.2%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8만8,891대, 해외생산판매 18만7,680대 등 총 27만6,57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국내공장수출은 0.3% 증가하고 해외공장판매는 12.5%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판매가 37% 증가한 체코공장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해외공장은 현지 전략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도 국내시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쏘나타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의 판매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