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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술 발달로 암 환자의 생존확률이 높아졌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명을 누리기도 한다.
두 번째 암 보장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2차 암 진단 확정시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상품별로 보장범위와 면책기간이 다르고 상품구조가 복잡해 선택이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 번째 암 진단비 보험이란 보험가입 후 두 번째로 발생한 일반암을 보장하는 보험을 말한다. 특약으로 운영되며 크게 3가지 유형의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품별로 보장범위, 보험료 납입기간이 상이하므로 보험가입 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상품별로 보장하는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 잔류암 등 일반암의 범위와 보장개시일, 보험료 납입기간도 상품별로 달라 이를 확인한 후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두 번째 암이 발생한 기관(Organ)이 첫 번째 암과 다를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과 첫 번째 암과 상관없이 지급하는 상품이 있으니 상품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장하지 않는 두 번째 암에 대해서도 완치 후 5년 이후에는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메리츠, 흥국화재, 한화, 롯데, LIG손보, 메트라이프생명 등 6개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경우 첫 번째 암이 진단된 기관에 발생한 두 번째 암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첫 번째 암으로 인한 추가적 진단과 치료 사실이 없는 경우, 두 번째 암 보장 개시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첫 번째 암이 진단된 기관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해당 상품의 보험약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갱신형 상품은 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다.
두 번째 암 진단비 보험상품은 대부분 갱신형 보험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갱신 시마다 연령과 손해율 증가로 인해 갱신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으므로 보험 가입 시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예상 갱신보험료를 상품안내장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므로 보험 가입 시 해당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