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대표선수 4명, 전원 금메달지난해 이어 종합 1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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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미래 과학 리더들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대표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주전 막을 내린 국제수학올림파이드 종합 1위에 잇따른 쾌거다.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달 21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44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Chemistry Olympiad, IChO 44th)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전 세계 72개 국가에서 283명의 과학영재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4명의 학생 모두가 금메달을 따 내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단은 박지호(경기과학고 3), 배민우(서울과학고 3), 이호경(잠실고 3), 전유경(서울과학고 3) 학생 등 4명의 고3생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장과 부단장은 김건철 교수(충남대 화학)와 양성익 교수(경희대 응용화학)가 맡아 학생선수들을 이끌었다.
1968년 체코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의 학생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