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벤츠 A-Clss 등과 함께 최종 8개 후보에 포함 유럽 기자단 및 자동차 전문가의 최종 평가는 내년 3월 발표
  • 현대자동차의 ‘i30’가 유럽 최고의 차 영예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대자동차는 18일 ‘i30’가 유럽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모델을 선발하는 ‘2013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30’는 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덴마크 타니스에서 열린 ‘올해의 차’ 선정 테스트에서 33개 차종 중 총 8개 차량을 선정한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현대차 ‘i30’와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된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푸조 208, 르노 클리오, 포드 B-Max, 벤츠 A-Class, 도요타 GT86, 볼보 V40 등이다.     .

    최종 8개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질 ‘올해의 차’ 평가는 유럽 유력매체의 기자단과 자동차 전문가 등 5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내년 3월 4일(현지시각)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매년 ‘올해의 차’에 선정된 1위 차량은 물론 3위안에 든 상위권 차량은 유럽인들에게 높은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게 된다.

    올 초 유럽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i30’는 지난 11월까지 9만 2,350여대가 판매돼 현대차 유럽 전체실적에서 23%를 차지하는 등 유럽 공략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08년 유럽 올해의 차에서는 기아차 ‘씨드’가 유럽 올해의 차의 최종후보에 올라 최종 4위를 기록한바 있다.

    유럽 ‘올해의 차’는 지난 1963년 첫 평가를 실시한 이후 40여년 간 매년 '최고의 차'를 선발하며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결정 요인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당해 연도 출시 모델 중 ▲9월 이전 출시 ▲유럽 5개국 이상의 시장 런칭 ▲연간 5,000대 이상 판매 예상 모델이 후보로 선정된다.

    ‘올해의 차’는 차량의 가격대비 가치와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디자인, 성능, 안전, 연비, 친환경성 등을 고려한 정성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