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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주요 협력사인 혼하이정밀과 함께 손목시계형 장치를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넘어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착용할 수 있는 장치(wearable device)’를 개발 중이라는 것.
소식통은 애플이 센서를 비롯한 관련 기술 전문가들을 최근 몇 년 간 영입했으며 ‘WD' 개발을 위한 투자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현재 시험하고 있는 장치의 특징이나 성능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 및 투자가들은 이 장치가 '아이폰'과 비슷한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03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SPOT'(Smart Personal Objects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계’를 선보인바 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최근에는 나이키 등이 신체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시계’를 시판하고 있으며 신생업체인 페블테크놀로지는 방향안내 기능을 갖춘 ‘스마트시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방향안내 등 디지털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래스’를 공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