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국립공원이 된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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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머리재에서 장불재로 오르는 능선에 늘어선 기암괴석들.

     

    광주시 동쪽 가장자리와 전라남도 담양군-화순군에 걸쳐 솟아 있는,
    <무등산>(無等山, 1,186.8m) 은 산세가 유순하고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 보아도 둥그스름하게 보인다.

    믿음직하고 후덕한 느낌을 준다.
    남도의 산이라 할지라도 1천 미터가 넘는 산이어서
    정상 주변에는 4월말에서 5월초가 되어야 진달래가 핀다.

    정상 주변을 빼고 온통 흙산이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 주변에 약수터가 많아 산을 찾는 이들의 갈증도 쉽게 풀어준다.

    산 아래 <증심사>에서 출발해서 2~3시간이면 정상에 설 수 있다.
    산의 북동쪽에 개설된 도로를 따라 원효계곡 상류 집단시설지구까지 자동차로 30분쯤 가서,
    여기서 1시간 반 정도 걸으면 <무등산> 정상에 올라설 수도 있다.

    <무등산>의 등산로는 정상일대가 출입금지구역이라 정상 주변을 빙돌아 등산로가 나있다.
    광주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서쪽에 특히 갈래 길이 많다.
    이 가운데 증심사와 중머리재를 지나는 코스가 입석대로 접근하는 최단 코스다.
    장불재에 이르면 북쪽으로 <입석대>와 <서석대>가 바라뵌다.
    <서석대> 오른쪽 뒤로 돌아 올라가면서 무등산 정상을 비롯해 동서남북을 다 내려다본다.
    조망이 압권이다.

    영산강의 발원지 샘골, 증심사에서 중머리재로 오르는 등산로 중간에 있다.
    ▲영산강의 발원지 샘골, 증심사에서 중머리재로 오르는 등산로 중간에 있다.


     

    장불재에서 천제단을 거처 증심사로 내려가는 하산 길
    ▲장불재에서 천제단을 거처 증심사로 내려가는 하산 길

    서쪽 능선 등산로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
    ▲서쪽 능선 등산로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