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및 사이드메뉴 약 30여종 평균 10% 올려지난해 3월·8월 두차례 인상 후 1년 4개월만이중가격제 도입 시 가격 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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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이 2025년 을사년을 앞두고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배달어플리케이션(앱) 수수료 공방에 이어 이중가격제 도입이 거론되는 상황인 만큼 소비자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네치킨은 지난 12월 23일부로 스노윙치킨 등 치킨과 사이드메뉴 등 약 30여종의 가격을 평균 약 10% 인상했다. 자사 앱 기준 배달과 포장 모두 동일하다.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스노윙 MAXX는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치즈스노윙은 2만원에서 2만2000원, 청양마요치킨은 2만원에서 2만2000원 등으로 올랐다.후라이드와 핫후라이드를 비롯해 어니언스노윙, 매콤치즈스노윙, 소이갈릭치킨, 소이크런치윙봉, 후닭, 네네찜닭, 레드마블치킨, 쇼킹핫치킨 등 인기 제품도 모두 2000원씩 인상됐다.사이드 메뉴도 올랐다. 네네볶이(떡볶이)는 4000원에서 5000원으로, 네네미니핫도그는 4000원에서 4500원, 네네볼은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랐다.이번 인상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네네치킨은 지난해 3월에 이어 8월까지 총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이는 지속적인 수익성 감소에 이어 가맹점 이탈로 인한 본사 부담을 줄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네네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줄었다. 영업이익도 62억7541만원으로 같은 기간 28.3% 감소했다.프랜차이즈 성장의 바로미터인 가맹점수도 2021년 1060곳에서 2022년 1011곳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951곳으로 1000점포 선이 무너졌다.특히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 가격을 추가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추후 소비자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현재 인상된 가격에 이중가격제까지 도입될 경우 네네치킨의 치킨 메뉴 가격은 2만4000원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