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로 짧아진 한 주, 거래량 줄고 한산 동부시간 24일 오후 1시 폐장, 25일 휴장연말·연초 상승하는 산타랠리 기대감 여전美 10년 만기 국채금리 수익률 4.6%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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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연말과 연초 증시가 상승하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기술주 위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9포인트(0.16%) 내린 4만2906.9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22포인트(0.73%) 상승하며 5974.0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92.29포인트(0.98%) 오르며 1만9764.89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번 주 증시는 성탄 연휴를 맞아 거래일이 짧아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오후 1시(동부시간 기준)에 조기 폐장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휴장한다.짧아진 거래일 속 거래량도 줄어든 가운데, 지난 주말 전해진 예산안 합의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미국 연방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줄다리기가 극적으로 일단락되면서 미국 정부는 셧다운 위기를 넘겼다.하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비영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112.8)보다 8.1P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치(112.9)도 하회했다.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낮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내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6.6%를 기록중이다. 내년 3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도 37.5%에 그치고 있다.채권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592%, 4.777%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47% 수준까지 급등했다.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기술주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졌다.애플(0.31%), MSFT(-0.31%), 아마존(0.06%), 메타(2.49%), 테슬라(2.27%), 알파벳(1.68%) 등 시총 상위 대형주 대다수가 상승했다.시가총액 1위 애플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테슬라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다.엔비디아(3.69%)를 비롯해 AMD(4.52%), 퀄컴(3.50%), 브로드컴(5.52%), 마이크론(-0.44%), ASML(2.18%), TSMC(5.15%) 등 AI관련주도 대다수가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배럴당 69.3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