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내정자, 경영 전문성 강조
  •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취임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 CEO를 전격 교체했다. ⓒ사진=연합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취임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 CEO를 전격 교체했다. ⓒ사진=연합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내달 취임을 앞두고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인적 쇄신에 나섰다. 

    포스코 계열인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등 5개사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정통 '영업맨' 출신인 전병일 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현재 CEO인 이동희 부회장은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에서 퇴임함과 동시에 2선으로 물러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또  '재무통'인 최정우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포스코켐텍은 현재 포스코ICT의 CEO를 맡고 있는 조봉래 대표이사 사장이 사령탑을 맡는다. 포스코ICT는 새 CEO가 내정될 때까지는 전국환 경영기획실장(상무)이 직무를 대행한다.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이경목 포스코건설 엔지니어링실장(전무)이,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 사장에는 유광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포스코 기획·재무부문장 박기홍 대표이사는 비상무이사 임기가 끝나 퇴진한다.

    이번 계열사 CEO 인사와 관련, 업계에서는 권 회장 내정자가 향후 전문성을 강조한 경영쇄신에 집중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