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처리 핵심 솔루션 CB소터 최초 국산화 성공... "연 500억원 수입대체 효과도"
  • ▲ LG CNS가 비바소터를 적용, 말레이시아 최초 자동 물류처리센터를 구축한다.ⓒLG CNS
    ▲ LG CNS가 비바소터를 적용, 말레이시아 최초 자동 물류처리센터를 구축한다.ⓒLG CNS

LG CNS가 국산화에 성공한 물류처리 솔루션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 이번 솔루션이 적용된 물리처리시설은 말레리시아에 적용된 첫 자동시스템이다.
 
LG CNS는 말레이시아 최대 택배회사 '포스라쥬'의 우편물류집중처리센터(Integrated Parcel Center, 이하 IPC) 구축사업을 수주,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분류해 온 택배 물류들을 LG CNS의 포스라쥬 IPC 구축으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총 사업규모는 2000만 링기트(한화 약 70억 원)로,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 CNS가 국산화에 성공한 물류처리 핵심 솔루션 '비바소터(VivaSorter)'가 적용됐다. 이에 LG CNS는 '비바소터'를 앞세워, 동남아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택배 물류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주 LG CNS는 아흐마드 나즈미 빈 마포즈(Ahmad Najmi Bin Mahfodz) 포스라쥬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시스템 구축 전 물류 솔루션 최종 테스트를 국내에서 진행한 바 있다. 포스라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말레이시아 전역에 10여 개의 물류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LG CNS는 물류센터 분야의 토털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물류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비바소터'를 통해 국내 물류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물류IT 수출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 '비바소터'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크로스벨트 소터(Crossbelt Sorter, 이하 CB소터)' 솔루션이다. CB소터는 화물을 고속으로 자동 분류, 물류처리센터의 화물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물류처리 핵심 솔루션이다. LG CNS '비바소터'는 100% 외산 CB소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물류처리 시장에서도 최소 연 5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