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본명 이용근) 막말에 동조한 배우 정대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배우 이산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남기며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폭언을 내뱉었다.

이러한 가운데 정대용은 광화문 단식장에서 찍은 사진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정대용이 영화 '해무'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해무'를 보지 말자"고 보이콧을 주장하기도 했다.  

정대용은 1964년 생으로 2001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왕의 남자', '황해', '회사원', 드라마 '전우치', '메이퀸', '마의'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지난 13일 개봉한 '해무'에서 조선족1로 열연했지만 대사 한 마디 없었다. 

한편,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와 관련해 해무' 제작자 봉준호 감독, 기관장을 연기한 문성근 등 영화인들도 단식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정대용, 사진=영화 '해무' 포스터/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