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구시 등 협력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 추진상업화시 연 7300억 매출 및 고용창출 효과 기대
  • ▲ 왼쪽부터 CJ 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권영진 대구시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 왼쪽부터 CJ 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권영진 대구시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PLA(Poly Lactic Acid) 사업화를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13일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 대구광역시와 함께 향후 5년간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인 PLA (Poly Lactic Acid)의 사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바이오화학 분야는 석유와 같은 화석 원료를 식물 유래의 바이오매스 원료로 대체시켜 기존의 화학 공정을 바이오 공정으로 대체하는 분야로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롯데케미칼과 CJ제일제당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화학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위한 공동연구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선도적인 바이오화학 제품 개발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 대구광역시는 성서3차 산업단지 내에 부지를 제공하고 국책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연 300t 규모의 PLA 소재를 중소·중견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연간 7300억원 규모의 매출과 고용창출 등 지경졍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PLA를 이용한 의료용 섬유, 친환경 IT 제품, 생분해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경우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수영 대표는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과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CJ제일제당의 협력은 바이오화학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이미 선진국의 많은 석유화학 선도 기업들이 이러한 연구협력 관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축적한 고도의 화학기술을 기반으로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꾀하는 등 세계 바이오화학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이번 CJ제일제당 및 대구광역시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화학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화 기반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에너지저장 기술, 수처리 기술과 더불어 바이오화학 기술까지 사업 기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대구광역시청에서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등이 참석, 바이오화학 산업화 발전 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