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사회적 가치 모두 달성하는 소셜임팩트 기업돼야"
"소셜임팩트 기업이 사회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
  • ▲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은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연합뉴스
    ▲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은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연합뉴스

"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재무적인 성과까지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업을 '소셜임팩트 기업'이라 한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은 24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소셜임팩트'를 제시했다.

김의장은 "사회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조직은 기업"이라며 의료보험 소외계층에게 월 4달러에 필수약품을 공급하는 월마트, 커피농가에 10년간 2500억원을 투자하고 네스프레소의 사업 매출을 26배 성장시킨 네슬레를 소셜임팩트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이에 김 의장은 지난 2012년 케이큐브벤처스라는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소셜 임팩트 있는 기업 육성을 위해 '100인의 CEO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블랙비어드, 컴패니멀스, 핀콘, 넵튠 등 총 36개 스타트업CEO를 지원하고 있다. 

김 의장은 "소셜 임팩트 있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은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했다. 김 의장은 "모든 창업자들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히 행동해야 한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며 "적절한 시점을 놓치면 모든 시도가 낭비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타트업은 문제를 발견하고, 연설 주제처럼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기꺼이 가려는 이들"이라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