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범 대표, 행사 직접 진두 지휘…"러시아·영국 법인 거점 삼아 유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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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5(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와 서비스 엔지니어 300여명을 초청, '2014 나비엔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에 94년 처음으로 보일러를 수출한 이래 2011년 러시아 지역 벽걸이 가스보일러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올해 초 러시아 지역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지역까지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러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마케팅 활동에 가속을 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이날 직접 행사를 진두지휘하며 러시아 지역 사업 파트너들과의 친분을 쌓고 현지 언론과 간담회를 갖는 등 러시아 지역의 현안들을 직접 챙겼다.

     

    이번 러시아 출장 중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대표는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지역에서의 성공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러시아의 혹한과 에너지 인프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시스템을 공급할 것"이라고 향후 신제품 출시 계획 및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최근 러시아법인에 이어 영국법인을 설립하고 독일, 네델란드 등 서유럽 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법인 설립과 함께 1500만달러(165억운) 규모의 콘덴싱보일러 제품에 대한 수출 계약을 바로 체결하는 등 현지 글로벌 메이커들과의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돌입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기술의 원조인 유럽 지역에서 기술을 도입해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올해 러시아와 영국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내년은 러시아 법인과 영국법인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보일러가 유럽 전역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