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위험 우려, 약세 보이는 것으로 파악
  • 하림홀딩스가 팬오션 인수전에 단독 입찰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71% 내린 4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팬오션의 매각 본입찰에서 1조 원 안팎의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 위험 우려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주사의 경우 인수합병(M&A)에 있어서 한시적으로 자회사 지분요건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하림홀딩스에 큰 부담을 지우지 않을 것"이라며 "단독입찰이라는 점에서 인수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자금조달에 관한 세부사항을 봐야하지만 재무적 투자자(FI)가 있을 것이고, 여러 계열사를 통해 부담을 분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