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트리플A 드라이버 캠페인' 전개
  • 새해 첫 주 가계부 매출이 작년보다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따라 알뜰 소비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동차의 금전출납부라 할 수 있는 '차계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해 꼼꼼하게 자동차를 관리할 수 있는 차계부 작성법을 배워보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상무는 "차계부는 자동차 운행과 유지에 필요한 비용, 점검과 관리 내역까지 기록할 수 있는 자동차의 포트폴리오"라며 "2015년부터 차계부 작성 습관을 통해 차량 유지비 절약은 물론, 안전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트리플 A 드라이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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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차 연비, 유지비 꿰고 있는 알뜰 드라이버

    주유할 때마다 주유소의 이름과 함께 주유량, 비용, 각각의 주행 거리를 차계부에 기록하면 자동차의 실주행 연비와 함께 연료 효율이 뛰어난 주유소를 파악할 수 있다. 이때, 3만원, 5만원 등 원 단위가 아닌 주유량 즉 리터(L) 단위로 주유하는 것이 좋다.

    주유 기록을 살펴볼 때 연비 파악이 한층 쉽기 때문이다. 또한, 주유는 연료 팽창률이 낮은 이른 아침에 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득 채우는 것보다는 2/3 가량 주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료의 무게만큼 연료 소모가 늘어나 연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차계부에 주유 비용과 함께 주차비, 자동차 보험료, 부품 구매 비용 등 관리비 내역을 함께 적어두면, 전반적인 자동차 유지 비용을 알 수 있어 장기적인 소비 계획 세우기와 새는 돈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계부 및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은 손쉽게 기입과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각종 부품 적시 교체로 친환경 드라이버 

    제때 부품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친환경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와이퍼, 에어컨/히터 필터, 브레이크 패드, 엔진 오일 등은 소모품으로, 적시에 교체하지 않으면 각각의 기능이 저하된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연료 소모가 늘어나고 이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의 배출 역시 증가할 수 있다.

    차계부를 이용해 부품의 구매 시점과 가격 등의 정보를 기록해 두면, 다음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아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린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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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습관 고쳐 안전 드라이버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국내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운전 중 문자를 주고 받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무척 위험한 행위로, 문자메세지 송수신 시 사고 위험률이 2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운전자들은 11대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는, 안전거리 미확보, 속도 위반, 정지선 위반 등의 교통 법규는 엄격하게 지키지 않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기를 쓰듯 차계부에 교통 법규 위반 상황을 꼬박꼬박 기록해두면 스스로를 돌아보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특히, 각 위반 사항 별로 한 달간 몇 번이나 해당되는지 기록해 보면, 본인의 잘못된 운전 습관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어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