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8.66달러, 두바이유 56.0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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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임시 총회 개최 가능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49.28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24달러 내린 58.66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23달러 하락한 56.0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으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Bloomberg)의 사전 조사 결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약 400만 배럴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원유 재고(2월13일 기준)는 4억2564만 배럴로 EIA가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OPEC의 임시 총회 개최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 OPEC 회원국 대표에 따르면 OPEC이 임시 총회를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