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건담', 올 여름 온라인·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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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다이코리아 에모또 요시아끼 대표.ⓒ정재훈 기자.

  
  

"프라모델,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건담이 올 여름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된다."

에모또 요시아끼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반다이코리아 디지털사업 라인업 발표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출시하는 건담 게임들은 기존에 건담을 좋아하는 이들뿐 아니라 몰랐던 이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다이코리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SD건담을 활용한 게임 2종과 디지몬을 활용한 게임 1종을 공개했다. 건담을 활용한 게임으로는 온라인게임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과 모바일 게임 'SD건담 슈터'이며 디지몬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디지몬 소울 헌터'다.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은 반다이코리아가 10년만에 선보이는 온라인 게임으로 3대의 기체가 한 소대가 돼 보스를 공략하는 MO 액션RPG다. 다양한 SD건담들이 펼치는 호쾌한 천투가 돋보이며 모든 건담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스토리 모드, PvP(Player vs Player) 모드로 즐길 수 있다. 또한 AI동료 시스템 시스템 도입, 오프라인 상태인 친구 대표 유닛도 활용할 수도 있다. 성장과 강화가 게임의 주요 키워드다. 

'SD건담 슈터'는 전 시리즈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체를 수집하고 육성해 플레이어만의 강력한 건담 소대를 구성, 적을 섬멸하는 전략 슈팅RPG다. 기존 건담 게임들과 달리 한번의 터치만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최신 건담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명 대사들을 게임 내에 등장시켜 재미를 더했다. SD건담 슈터는 오늘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3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반다이코리아는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과 SD건담 슈터를 연동해 이어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담 시리즈와 함께 출시되는 '디지몬 소울 헌터'는 디지몬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모바일 액션RPG다. 표정부터 색감까지 오리지널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됐다. 게임에는 디지몬 전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반다이코리아는 디지몬 애니메이션 원작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모바일 게임 최초로 SD캐릭터를 선택했다. 디지몬 소울 헌터는 여름 출시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반다이코리아가 처음으로 퍼플리셔를 통하지 않고 직접 서비스한다.

이에 대해 에모또 요시아끼 대표는 "파워레인저, 요괴워치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매장과 온라인 매장을 활용, 다양한 상품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퍼플리셔 없이 직접 서비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의 비공개 테스트 모집과 'SD건담 슈터'의 사전등록은 각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